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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역사와 가 볼 만한 곳

by 나의소망 여행이야기 2025. 5. 9.

역사와 함께 걷는 동해 여행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원도 동쪽 끝자락, 푸른 동해 바다를 품은 도시 **‘동해시’**의 역사와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다, 철길, 전통, 자연이 공존하는 이곳은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도 좋고,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요즘은 KTX로도 빠르게 닿을 수 있어 주말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동해시의 역사, 짧고 굵게 보기

동해시는 비교적 근대에 형성된 도시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1980년에 정식 ‘시’로 승격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묵호와 삼척지역의 일부로 간주되며 해상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묵호항이 물류 중심지로 활약했고, 해방 이후에는 석탄 산업의 발달로 산업도시로 성장했죠. 특히 묵호항은 한국전쟁 당시 군수물자 공급의 핵심 항만 중 하나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산업 구조가 바뀌고, 지금은 해양 관광도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바다와 접한 도시답게 어업과 해양 레저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고, 청정 자연을 앞세운 관광 자원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죠.

 


 

동해시 가 볼 만한 곳

 

1. 묵호등대 & 논골담길 – 감성 여행의 시작

동해 여행의 출발점으로 가장 추천하는 곳은 바로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입니다. 묵호항 위 언덕에 자리 잡은 묵호등대는 1963년에 세워졌고, 지금은 관광 명소로 바뀌었어요.

등대로 올라가는 길인 논골담길은 예쁜 벽화와 시가 가득해요. 골목골목을 거닐며 바다 내음 맡고,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커피 한잔 즐기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 요즘은 SNS 포토존으로도 인기 많답니다.


2. 촛대바위 & 추암해변 – 드라마 속 그 장면

‘동해 하면 어디가 제일 유명해요?’라는 질문에 빠지지 않는 곳, 바로 추암해변과 촛대바위입니다. 이곳은 KBS의 아침드라마 오프닝으로 익숙한 풍경인데요, 해가 바다에서 솟아오를 때 촛대처럼 솟은 바위 뒤로 붉게 퍼지는 장관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서 1월 1일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곤 하죠. 인근에 해안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아요.


3. 무릉계곡 – 산과 물이 만든 청정 힐링존

바다만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면 오산! 동해시에는 강원도의 대표 계곡 중 하나인 무릉계곡도 있습니다. 신선이 놀다 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여름엔 피서지로, 가을엔 단풍 명소로 사랑받고 있어요. 근처에는 삼화사라는 고찰도 있으니 함께 들러 보세요. 고요한 사찰에서의 명상과 산책은 도심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4. 동해항 & 묵호항 – 옛과 현재가 공존하는 해양도시

동해시에는 두 개의 대표 항구, 동해항과 묵호항이 있습니다. 동해항은 주로 무역과 산업 기능 중심이고, 묵호항은 여객선 터미널로서 울릉도, 독도 가는 배가 출항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묵호항은 바다여행의 출발지이기도 하죠.

요즘은 묵호항 주변이 ‘묵호항 수변공원’으로 조성되어, 야경도 아름답고 산책하기 참 좋아졌어요. 근처엔 활어회 센터도 있어서 싱싱한 동해 바다 회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5. 망상해변 – 캠핑과 서핑, 여름엔 여기!

동해시의 대표 해변을 꼽자면 망상해변을 빼놓을 수 없어요. 고운 모래와 완만한 수심 덕분에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고, 무엇보다도 오토캠핑장이 정말 유명하죠. 해변 바로 옆에서 캠핑하며 일출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서핑도 인기인데요, 파도가 비교적 일정하고 서핑 입문자에게 적합한 조건을 갖춰 초보자 강습도 활발합니다.


동해시, 여행을 계획하는 팁!

  • 교통: KTX 동해역까지 서울에서 약 2시간 반,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숙박: 바다 전망 호텔부터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며 여름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 필수!
  • 음식: 묵호항과 동해중앙시장에서는 싱싱한 회와 물회, 오징어 요리 등을 꼭 드셔보세요.

마무리하며…

동해시는 단순히 바다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역사, 문화, 자연, 바다 그리고 사람 사는 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에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보세요. 소소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이 되어줄 거예요. 혹시라도 이번 주말,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동해시로 떠나보세요. 푸른 바다와 따뜻한 바람이 여러분을 반겨줄 거예요.